- 카인과 아벨 -
김간사의 Bible Insights
- 카인과 아벨 -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5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8 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창세기 4:3~8
철야 예배를 드리면서 카인과 아벨의 제사를 묵상해 봅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면서 카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십니다.
보통 아벨은 양의 피 흘리는 제사를 드렸기에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카인은 곡식을 드려서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다는 해석이 있는데, 만약 피흘리는 제사만 받으시길 원하셨다면 그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그렇게 제사 드리라고 명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제사를 드린 카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제사를 드렸다면 하나님께서 받으셨을 것이라는 해석도 하시는데, 좀 더 묵상해 보면 카인은 회개를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인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드린 제사의 근본적인 잘못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데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드린 제사는 형식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음이 없는, 소위 영혼 없는 예배를 자신의 땀과 노력을 드려 제사라는 형식을 갖추어 자신이 아끼는 곡식을 바칠 때, 이것을 받는 대상은 그가 드린 수고를 알아 줘야 한다는 의식이 있었을 것입니다.
대상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본전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공로의식입니다.
따라서 그것이 거절 되었을 때 당연히 화를 내거나 흥분하게 됩니다.
"아니 어떻게 내가 드리는 이 제사를 안 받으실 수 있지??" 이런 반응의 원인은 받으시는 대상을 묵상하기 보다 내 공로 내 의지 나의 수고.. 나 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대상에게 쏟는 수고가 수고처럼 느껴지게 될까요?
신앙의 출발이 나 중심이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의 만족을 위한 예배, 내가 받아야 되는 위로, 세상에서 내가 잘 되어야 한다는 축복 신앙.. 이 모든 것이 위험한 신앙의 출발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카인은 이미 그러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회개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형식적인 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아가 예수님을 판 가룟인 유다도 동일한 이유로 회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팔아 넘겼고, 사랑하지 않았기에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달았을 때도 예수님께 회개하기 보다 스스로 목매어 죽는 쪽을 선택을 한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대상에게는 어떠한 용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카인과 아벨의 제사를 성경에 삽입한 하나님의 목적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제사를 드리는 예배자를 찾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창4:4,5)
하나님은 제물과 함께 나 라는 존재 자체를 받기 원하십니다.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예배를 드렸다에 촞점이 맞춰진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과 교제했다는 예배가 진실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예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에게 했던 어떠한 수고도 아깝지 않은 것처럼 그 대상이 바로 하나님과 예수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아들 주심으로 확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모든 것 드려 아깝지 않은 사랑으로 보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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