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광야: 1개의 글

- 엘림에 이르기까지 -

Posted by 김간사
2013. 12. 20. 20:03 Bible Insights

김간사의 Bible Insights
- 엘림에 이르기까지 -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쌔 
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샘 열둘과 종려 칠십 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출애굽기 15:22-27


출애굽하고 홍해를 가르는 큰 기적을 맛본 후 그들이 이른 곳은 수르광야 입니다.
광야는 사막입니다.
넘치는 기쁨으로 바다를 건넜지만 하루를 지나도 물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걷습니다.
이틀이 지나도 물을 얻지 못합니다.  너무도 힘들고 고통 스럽습니다.
그러나 걷습니다.
사흘 째 되던 날까지 물이 없습니다.  기진해 쓰러질 지경입니다.
그런데 저 멀리 오아시스가 보입니다.
저기만 가면 이 고난이 끝이 날 것 처럼 보입니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드디어 그 오아시스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먹지 못하는 쓴 물 즉, 마라입니다.

그러자 드디어 그들은 참았던 분통을 터뜨립니다.
여기저기서 원망이 터져 나옵니다.
불과 3일 전, 그들은 바다를 갈라 좌우의 물 벽을 만들어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 해 내신 엄청난 하나님의 기적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물이.. 그들이 기대하던 물을 먹지 못한다는 이유로 원망을 쏟아 냅니다.

하나님의 마지막 테스트..
어쩌면 하나님은 그래도 그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믿는 반응을 기대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넘어졌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시험을 주시기로 결정하십니다. 
내가 택했지만 아직 너희를 더 지켜 봐야겠다는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쌔.." (출15:25)

그들은 마라의 우물을 단물로 변하게 해서 먹는 기적을 맛 봅니다.
단순히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이 구절의 메시지는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출애굽 당시 장정만 60만이니 적어도 200만명 이상의 엄청난 인원이 출애굽한 것입니다.
그 많은 인원이 한 우물에서 물 먹기를 기다린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을까요?
그들은 그 후 곧 엘림이라는 곳에 이릅니다.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샘 열둘과 종려 칠십 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출15:27)

하나님은 각 지파에 한 우물씩, 그리고 지파마다 6그루 이상 쉴 수 있는 종려나무를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만약 그들이 마라의 우물에서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엘림에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 즉,  하나님이 예비하신 안식을 누리지 않았을까요?

우리도 이럴 수 있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고민과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낭떨어지 같은 상황..  이 이상 더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하나님은 한번 더 우리를 나락에 떨어 뜨리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반응을 보십니다.
그 때 우리는 어떤 반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마라의 쓴 물이 단물로 변한 단편적인 은혜를 누리시겠습니까? 
엘림에 이르러 온전한 안식을 누리시겠습니까?

어떠한 고난과 난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는, 늘 우리를 주시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좋은 것 예비하셨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한 길 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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