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어 있으라 -

Posted by 김간사
2013. 12. 11. 10:52 Bible Insights

김간사의 Bible Insights
- 깨어 있으라 -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특새 첫날 순교로 믿음을 지키셨던 주기철 목사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믿음의 결단으로 온 가족도 버려둔 채 믿음을 지키셨던 주기철 목사님.. 지금도 그 분의 결연한 믿음의 의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숙연하게 또는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게끔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삶 가운데는 그러한 죽음을 각오한 믿음을 요구하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동 이슬람 문화권이나 북한, 또는 선교지가 아닌 우리의 삶에서는 순교라는 단어는 나와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번 주 리더모임 때는 복음적 메시지가 담긴 영화 "블랙 가스펠"을 제작한 감독과 연출 관계자 분들이 오셔서 청년들에게 영화 홍보 및 좋은 말씀을 들려 주시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돈이 되는 영화를 만드시다가 회심하고 뜻을 같이하는 영화인들과 함께 좋은 영화 만드는 분들이셨습니다.
그 중 한 분 말씀 가운데 한 청년이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 자기가 갈 길을 발견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뭐 그렇게 대단한 인생의 비젼을 제시하는 영화를 만든 적도 없는데 머쓱해서 뭘 보고 그랬냐니 영화 '비열한 거리'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자기도 그렇게 살기로 결정 했다고 해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독님은 원래 이런 류의 영화를 통해서 그런 폭력이 무의미하다는 허무를 이야기 하고자 만들었는데, 그것을 받아 들이는 청소년들은 그 주인공의 행동과 보여지는 멋있는 모습에 자신을 투영시켜 따른다는 것에 적챤히 놀랐다고 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두 가지를 통해 느껴지는 것은 이제는 사단의 전략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믿음이 뚜렷했습니다. 
믿으면 곧 고통과 고난.. 그리고 죽음이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명확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믿음을 지키면서도 세상 것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믿음인지도 모호한 정의 가운데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롬12:2)

우리는 이 시대를 분별하는 영적인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묵상의 시대가 아닌 영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다수 청년들은 서적이나 매체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 목적을 발견하기 보다 느끼는 느낌을 더 중시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뒤에 숨겨져 있는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많이 미숙합니다.
해서 쏟아지는 악한 미디어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청년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것이 옳은 것인 양 물들게 되고 익숙해 지고 또 그런 것들을 쫓아 갑니다.
그렇다고 모든 악한 미디어와 매체를 다 끊고 산속에 들어가 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미디어 금식을 권해 봅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스마트 폰, 인터넷, 죽고 못사는 드라마, 뉴스, 영화, 음악..
내가 정한 일정 기간 동안 안 써 보는 것입니다.
몸에서 금단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마 하루도 견디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스스로에게 주는 순교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사단은 그런 나에게 주목사님께 속삭였던 것처럼 고개만 살짝 돌리라고 속일 수 있습니다.  '에이~ 이 정도는 괜찮아~'라고 아주 달콤하게 유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끝까지 숙이지 말아 보십시오.!!
중독.. 우리의 정신과 물리적인 시간을 잠식하고 물질을 허비하게 끔 하는 것이 바로 사단의 올무이자 이 시대의 사단의 전략입니다.
이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 합니다.

둘째로 매일 정한 분량의 말씀 읽기와 묵상입니다.
우리의 비워진 공간과 시간에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아니면 세상의 것입니다.  회색 지대는 없습니다.
말씀 읽는 것도 한 두 번은 결단으로 할 수 있겠지만 꾸준히 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순교의 결단으로 자신을 그 시간에 헌신해 보십시오.
읽는 분량에 집중하기보다 묵상을 더 권합니다.
하나님께서 도대체 이 말씀을 통해 내게 주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기도하고 물어 보십시오.
말씀의 저자 성령님께서는 이 혼탁하고 어두운 시대 가운데 온전한 말씀으로 우리 길을 인도 해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벽기도에의 헌신입니다.
새벽기도 하지 않는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어디에서든 기도 할 수 있습니다.  새벽기도를 율법적인 것으로 치부해 자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순교적 차원에서는 새벽기도를 헌신해 볼 수 있다 이것입니다.
내 육신이 고달프고 하기 싫은 이 상태를 내가 아닌 나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내 의지를 드려보는 것입니다.
새벽기도가 자랑도 아니고 계급도 아니고 누구에게 내 세울 나의 "의"도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고 듣는 시간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좋은 시간은 새벽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한 번 스스로 순교하는 모습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가 내게 칼을 들이 밀어서 예수님 부인 해 봐라 하지 않는 이 시대에 나의 믿음은 정말로 순전하고 올곧은 믿음인가 스스로 점검하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는 연습과 훈련이 있는 아름다운 주님의 백성들 되시길 소원해 봅니다.
이 같은 믿음의 훈련이 더욱 성장하고 견고해 지는 여러분 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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