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상품 포도 -
김간사의 Bible Insights
- 극상품 포도 -
1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
3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이사야 5:1-3
좋은 포도나무의 소출을 얻기 위해 좋은 밭을 사고, 극상품 품종의 포도나무를 심고 거름을 주고 포도밭을 가꾸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누구나 많은 결실 즉 최대 이익을 얻기 위해서 좋은 것을 구입하고 결실 맺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결실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서 주인은 두 가지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는 그래도 다시 결실을 맺기 위해 참고 기다리며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밭을 뒤집어 엎어 버리는 것입니다.
전자는 그 만큼의 투자로 인해 손해를 봤지만 어쩌면 한번 더 속아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모험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엎어 버림으로 지금까지 있었던 손해를 받아 드리고 다른 사업으로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옳다고 단정 지어 답할 순 없습니다.
비록 주인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기다려주는 것이 답일 수도 있고, 뒤집어 엎는 것이 답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주권을 가진 주인 즉, 이 성경에서 의미하는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문제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포도밭을 일구는 농부의 마음보다는 그 소출을 기대함 받는 밭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에게 이런 대우와 이런 은혜를 입었는데 어찌 좋은 것을 내놓지 않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극상품의 포도나무입니다. 그리고 내가 심겨진 곳은 극상품의 밭이며 날마다 거름과 좋은 것으로 양분을 받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 먹기만 하고 소출을 내지 않으면 내가 그렇게 거기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회사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다면 그것은 회사가 나에게 그만큼 더 기대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더 많은 수익과 결과물을 바라는 것입니다.
급여는 부장, 이사급인데 결과물은 신입사원이라면 누가 그 사람을 쓰겠습니까? 차라리 그 돈으로 신입을 더 뽑은 것이 오너의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매를 바라고 우리를 이 자리에 심으셨으며 보살피고 계십니다.
추수할 때가 되면 결국 우리에게 열매를 요구하실 것입니다.
그 때 나는 무엇이라 대답하고 무엇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요?
지금 내가 누리는 이 모든 것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내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 요구를 들어주실 아무런 의무도 없으십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값없이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인식하고, 적어도 내가 누리는 것 이상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돌아보고 힘써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내게 영적으로는 예수님께 붙어 있는지, 육적으로는 사장님의 마인드로 일하고 있는지 한번 묵상해 보라는 말씀으로 듣고 다시 일에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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