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데스다 병자 -
김간사의 Bible Insights
- 베데스다 병자 -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요한복음 5:7
병자에게는 돌보아 줄 이웃도 친구도 가족도 없었던 모양입니다..
38년이라는 오랜 병 수발에 지쳐서 인지 그의 주변에는 사랑하는 가족마저 다 떠나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내 곁에 단 한 사람 만이라도 있었다면 못에 들어가서 병 고침을 받았을텐데...ㅠㅠ'
그가 대답한 저 고백은 자신이 원하는 것도 모른다는 질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깊은 상처에 대한 고백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소외된 그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병자에게는 엄청난 축복이며 다시금 살아난 인생의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허나 그에게는 그 병이 고쳐졌음을 인하여 축하해 주는 사람도, 기뻐해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도리어 예수님을 안식일에 병 고쳤다는 이유로 죽이려 합니다.
그날에 총독이었던 빌라도나 분봉왕 헤롯을 고쳐줬다면 어땠을까요?
그 병자는 그렇게 철저히 무리 가운데 존재감 없이 소외되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옆에도 혹시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어쩌면 존재감도 없는 누군가가 있는지 돌아보고,
예수님처럼 먼저 다가 가 보는 제자의 삶 되시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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