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면류관 -

Posted by 김간사
2018. 11. 16. 14:25 Bible Insights

김집사의 Bible Insights

- 우리의 면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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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사도행전 1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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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동체의 사랑을 생각할 때 늘 귀한 모델로 생각하는 공동체가 데살로니가 교회와 바울과의 관계라 생각한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 유대인들로 하여금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는지는 사도행전 17장에 잠시 나타나 보인다.  그러나 모든 성경에 자신이 받았던 핍박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성경으로 인해 그 당시 바울이 느꼈을 고통과 아픔 그리고 위로와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깊은 묵상이 아니면 붙들기 어렵다.
데살로니전후서는 바울이 그런 극심한 핍박 가운데 세워진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며 보낸 그의 위로 편지이다.
데살로니가 1장에서는 그런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바울의 애틋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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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살전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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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교회를 품을 때 사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힘써 일하면서 공동체를 일구는 것이 마치 간사가 팀을 일구는 듯한 모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말씀과 기도를 쏟을 뿐아니라 경제적인 면까지 책임져가며 일군 공동체니 그들과 함께하는 하나됨은 정말 어떠할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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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10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살전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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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그 교회에 대한 바울의 마음을 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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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살전 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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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울이 이렇게 자랑할 수 있던 데살로니가 교회는 진실로 그들의 삶 가운데 큰 핍박이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3장의 디모데를 보내 그들의 위로하는데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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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는데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5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
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데살로니가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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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이 믿음으로 인해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 말하였는데 과연 그 환난이 실제로 데살로니가 교회에 임하게 된 것이다.
이 환난으로 인해 교회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 견디어 냈는지 아니면 무슨일이라도 벌어졌는지 바울은 애가 달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디모데를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런 환난 가운데서도 잘 견디어 냈음은 물론 바울이 사랑하는 데살로니가에 대한 그 큰 마음과 같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도 바울 일행을 만나길 간절히 소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 위로가 되었던 모양이다.
사실 목회나 생명을 돌아보는 일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내가 전한 복음으로 인해 가해진 핍박..  그 핍박 속에서도 더욱 굳세게 믿음을 지킨 나의 양 떼들의 모습을 보는 목자의 마음은 얼마나 기쁘고 대견하며 사랑스럽겠는가?  하물며 예수님이시라면 얼마나 기쁘게 그 모습을 받아 들이시겠는가?
바울은 그 복음을 지켜낸 성도들로 인해 기쁨이 충만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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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데살로니가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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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이 놀라운 감사를 하나님께 보답할 수 있을까?
바울의 충만한 기쁨은 하나님께 감사와 함께 은혜 받은자의 심정이 되어 감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 기쁨을 하나님께 더 보답할 수 있는 것으로 찾는다.
그에게는 오로지 복음과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해 있음을 이 한 구절에서 절실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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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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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욱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의 믿음이 예수님 앞에서 서는 날까지 흔들리지 않고 흠 없이 거룩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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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 성도들간의 사랑이 이 정도 되는 교회가 이 땅에 또는 이 나라에 존재할까 생각해 본다.
예수님이 진정 원하시는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 같이 그들도 하나되게 하소서"란 기도에 부합하는 교회가 이 땅에 이루어지길 원한다.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꿈꾸며 새로운 한 걸음을 내 딛는 내 사랑하는 동역자의 교회에 그러한 꿈이 이루어 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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