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과 지옥 -
김집사의 Bible Insights
- 천국과 지옥 -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마태복음 25장 41~45)
제주선교를 앞두고 사영리를 묵상하다 천국과 지옥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천국에 가고 싶어서 하나님을 믿었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착한 일을 많이 해야 천국에 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예배를 많이 드려야,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해야 천국 갈 것으로 믿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의 인격적 관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목적은 천국에 가는 것, 그리고 가는 방법은 예수님을 믿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믿는 다는 개념 또한 그 기준이 하나님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지식적인 부분만 아는 것이 믿음의 전부라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준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만약 믿음이 그렇다면, 천국가는 방법이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착한 일을 도대체 얼마나 해야 천국에 가겠습니까? 신앙생활 문제 몇 점을 맞아야 천국에 가는 겁니까? 99점 맞으면 지옥가고 100점 맞아야 천국간단 말입니까? 그럼 그 아까운 1점의 부족으로 이 때까지 받은 99점이 무용지물이 되 버립니까?
100점을 맞아야 천국 간다면 120점 맞을 수도 있고, 200점 맞을 수도 있는 문제를 대충 100점 커트라인만 맞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까?
하나님과 천국과의 관계는 그렇게 산술적이고, 계산적이지 않습니다.
천국은 바로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천국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며, 하나님이 바로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 신앙생활도 바로 하나님을 소유하고 있느냐? 아니냐로 구분이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시간을 함께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일들을 함께 하는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런 인격적인 만남이 될 때 천국은 비로소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국은 간다 안간다는 장소의 개념이라기 보다 소유의 개념이 맞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을 소유한다면 비록 내가 있는 그 곳이 고난과 어려움이 많은 스올같은 곳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함께라면 천국이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은 누구며, 어떤 사람인가요?
하나님과 함께 하신 분 중에 중요한 모델이 되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신약성경은 4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삶을 잘 말씀 해 주고 있습니다. 무려 4명의 저자가 예수님의 전기를 기록하고 있죠.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 가운데 사신 삶을 되짚어 본다면 우리의 삶도 그러한 삶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정말 그런 예수님과 같은 삶으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천국의 삶을 살길 원합니다.
그럼 지옥은 어떤 곳일까요?
지옥은 천국과 반대로 하나님과의 단절, 하나님의 자비가 없는 곳입니다. 지옥은 철저히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곳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지옥은 하나님과 단절된 존재들을 보내기 위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마25:41)
지옥은 태초에 하나님께 저주받은 존재, 하나님과 단절된 사단을 보내도록 예비된 곳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축복된 존재로 창조되었지만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그로 인해 사단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사단이 가게 된 그곳에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예수를 안 믿어서 지옥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든 인류는 어쩔 수 없이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이었지만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로 지옥 가는 인생을 건져내는 유일한 길이 예수님이라 외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심판 받을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을 입었다는 사실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그렇다면 믿음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믿는다(believe)는 동사 believe를 be + live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라는 것이죠.
예수님처럼 그렇게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 아닐까요?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그리고 예수님과 같은 삶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잘 믿는다 생각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는 다른 평가를 하실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평생 잘 믿었다 생각했는데 뜻밖에 이런 평가를 받는다면 황당하며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이런 주님의 평가를 듣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영접했다면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계속 된 역경과 고난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물어 보십시오.
사소한 것 하나 하나 귀찮아 하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계속 마음 속으로 물어 보시고, 그 분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분명히 주인되신 그 분께서는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고, 응답 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 걸음을 되짚어 걷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라며 그 걸음마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여름선교 역시 예수님을 말로, 지식적으로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대원들의 행동하나 하나가 예수님처럼 삶으로 그 땅에 뿌려지길 원합니다.
우리 모든 믿음의 가족들의 인생이 예수님의 향기로 가득한 인생이 되길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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