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1 -

Posted by 김간사
2015. 7. 19. 08:52 Bible Insights


김집사의 Bible Insights
- 부활#1 -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누가복음 24장 32절)


선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 신앙의 근간이요 믿음의 뿌리인 부활신앙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제가 7년간 간사로 섬길 때 팀이 바뀌는 마지막 팀모임 때마다 사랑하는 우리 팀원들에게 매번 나누어 주었던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읽어 보시고, 저가 누렸던 은혜를 꼭 같이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저는 천국을 소유하는 믿음도 중요하지만 어찌되었든 육체의 부활에 이르는 부활의 은혜를 누리길 원합니다.
하지만 부활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고, 또한 그것을 소망하는 신앙을 가지라 하지만 구체적으로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성경에서 이 놀라운 비밀을 아주 담담히 그리고 짤막하게 소개하는 말씀을 발견하였고, 이 말씀을 통해 여러분들도 제가 발견한 부활의 비밀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기게 나누고자 합니다.

누가복음 24장 13절부터는 십자가 사건 이후 두 제자가 엠마오라는 곳으로 내려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망을 잃고 시골로 내려 가는 두 제자와 우연을 가장해 함께 동행하시는 부활의 예수님..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서로 이야기 하지만 그 분이 예수님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우리말 개역성경 16절에는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이라고 씌여져 있지만 정말 눈이 어두워서 예수님이지 못 알아본 것일까요? 제아무리 눈이 어두워져도 3년간을 함께 한 사람이 며칠 못 본 사이에 거지꼴이나 못 알아보게 분장하고 나타났다고 그 사람을 못 알아본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는 분명 무언가 변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NIV 영문번역에는 'but they were kept from recognizing him'으로 그들의 인식 가운데 전혀 예수님이라고는 생각지 못하는 뭔가가 있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우리말 번역이 썩 잘 된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궁금증을 마가복음에서 제대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마가복음 16:12)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기 때문에 그들이 알아채지 못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누가 복음서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동행하며 근래 예루살렘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여자들이 예수님 무덤에서 그가 살아나신 천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야기 하십니다.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중에 그분이 풀어 주시던 성경 말씀에 항상 느꼈던 가슴이 뜨거워졌고, 그 분이 살아 생전 제자들과 늘 함께 하신 식사 전 축사를 기억하면서 예수님인지를 알아채게 됩니다.  그런데 "아~~ 예수님..?!?!" 하는 순간 사라지셨다는 것입니다.
놀라움을 안고 그들은 그 즉시 자신들이 나왔던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예수님이 자신들과 동행하셨던 그 시간에 시몬 베드로에게도 예수님이 보이셨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놀라움과 궁금증이 교차하여 우왕좌왕하는 순간 그들 가운데 예수님이 나타나십니다.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소리없이 "스~윽!!"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마치 벽 뚫고 퓨쳐를 하신 것입니다.
믿겨 지십니까?? 이게 소설입니까?  제가 무슨 SF공상 과학영화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까?
여러분과 제가 믿고 있는 성경이 말씀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진짜 그렇게 벽 뚫고 나타나신 것을 더욱 분명히 입증하는 성경말씀도 있습니다.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요한복음20:26)

문이 닫혀 있음에도 문을 따고 그들 가운데 오신 것이 아니라 그냥 벽뚫고 쑤욱!! 나타나신 것입니다.ㅋㅋ
예수님이 살아 나신 것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이렇게 벽 뚫고 나타나시니 유령이나 귀신이 아닐까 싶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처럼 제자들도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예수님을 유령이나 귀신으로 생각하여 무서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친히 자신이 유령이 아닌 살과 뼈가 있는 존재임을 보여 주십니다.
눈으로 확인 시켜 주어도 어안이 벙벙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한 술 더 뜨십니다.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예수님은 정신없는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시며 그들 앞에서 친히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잡수십니다. 예수님도 분명 고기를 좋아하신 듯 합니다.ㅎㅎ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육체를 가지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연약한 우리의 육체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뭔가 확실히 달라진 육체를 입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눈으로 본 제자들이 우리의 육신보다 월등한 육체를 입으시고 그들에게 나타나신 것을 본 제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요것을 그냥 문자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기절 초풍할 정도로 너~~~~무x100 기뻐서로 표현해야 맞지 않을까요??
자신의 눈으로 직접 예수님의 죽음을 보았던 제자들.. 그런데 그들 앞에 살아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연약했던 인간몸 버젼 1.0이 아닌 월등한 버젼 2.0을 입고 나타나신 예수님..
그 몸으로 물리적인 시간이 걸려 걸어야 하는 거리를 순간이동을 하시고, 물리적인 장애물이 있음에도 그런 제약을 뚫고 이동하심으로 더 나은 육체를 보여주신 예수님..

저는 아이폰6를 쓰는데 애플은 분명히 아이폰7라는 신 모델에는 더 월등한 성능을 추가 해 우리 앞에 선보일 것을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연약한 인간을 몸소 경험하셨기 때문에 그보다 더 성능이 탁월한 부활의 육신을 준비하셨을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신제품 언팩시연을 보이듯 잠시 새 몸을 입으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라 하십니다.  그렇다면 부활이라는 나무에는 그와 똑같은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활할 때 그런 새 육체를 가진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정말 놀랍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순간이동 하시고, 벽뚫고 퓨쳐하시며, 하늘로 승천하신 것처럼 우리의 육신도 지금의 육신의 한계를 넘는 그런 모습이라면 정말 놀랍고 기쁠 것입니다.
또한 외모도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누구는 예수님의 초상화를 그린 성화를 예수님 같지 않게 잘 생기게 그렸다고 하면서 원래 모습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그 성화를 그린 사람은 분명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그렸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못 생기고 흠모할 것 없는 예전 육신의 모습이 아닌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우신 모습일 것임에 틀림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이라고는 인식조차 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처럼 부활의 우리도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제자들은 아마도 눈이 뒤집혔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님과 동시에 자신의 남은 전 생애를 걸어도 될 존재가 바로 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확신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비겁하게 숨고 도망한 제자들이 사도행전 이후 순교의 목숨도 각오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예수님이 그 신약 시대에만 존재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늘 예수님과 예수님을 알게 해 주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정말 예수님과 동행이 있는 제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 확실한 부활을 소망하는 부활#2의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고,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꿈꾸며 그분의 평안으로 평안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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