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러내다 -
김집사의 Bible Insights
- 드러내다 -
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20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마가복음 14:18~20)
예수님은 은유적으로 또는 둘러서 항상 자신을 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하십니다.
그러나 가룟인 유다는 자신을 지적하시는 말씀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어쩌면 유다는 그 말씀을 듣고도 무시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만찬을 즐기는 중 우연히 음식을 집다가 예수님과 함께 그릇에 손이 닿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을 것입니다.
과연 유다는 무슨 마음이 들었을까요??
그러나 유다는 돌이키지 않습니다.
요한복음서에는 더 까놓고 유다를 지적하시는 예수님을 묘사합니다.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요한복음 13장)
어쩌면 마가복음 상황 다음에도 유다가 돌이키지 않자 예수님은 아예 떡을 한 조각 찍어서 유다의 입에 넣어주며, '네놈이다!!'라고 지적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내 유다는 돌이키지 않고,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제길로 나가버립니다.
마음 속에 있는 의도를 드러내 보여도 사람은 바뀌기 쉽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이 다 만천하에 드러나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세상이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 하는 것 같습니다.
온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데.. 누구나 의심할 수 밖에 없는데.. 누가보더라도 납득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믿으라 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입에다 떡을 넣어 주는데도 정작 본인은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또한 만찬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 가룟인 유다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오늘도 그렇게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 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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